영화 추천{오페라의 유령_The phantom of the opera} 집착의 끝이란: 뮤지컬 영화 ost추천,넷플릭스,후기

음악시간에 보여준 오페라의 유령 영화가 인생영화가 될 줄은 몰랐다.
몇몇 아이들은 자거나 다른 걸 했지만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보게 되었고 여운이 쉽게 가시질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생각이 나면 몇번이나 찾아보는 영화이며 뮤지컬 영화에 빠지게 해 주었다.

 

 

• Christine Daaé/ Erik/ Raoul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여주인공인 크리스틴 다에역을 맡은 에미 로섬 배우가 노래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
어디서 보니깐 실제로 오페라 단원으로 활동을 하셨다고 한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고 어린 나이에 촬영을 하였고
극 중 남배우님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났음에도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우러진 거 같다.
크리스틴과 라울/크리스틴과 유령, 나는 유령 편이다
비록 살인을 하고 집착이 좀 심하지만 그런 어린 시절을 겪으면서 지하에만 살았으니 이해는 된다. 내가 만약에 크리스틴이었다면 유령과 같이 살았겠지만 매일매일 어둠 속에 숨어 살아야 한다면 좀 힘들겠다.
영화 속 크리스틴이 라울을 선택해서 유령이 슬퍼하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존중
 
 
 

 

• All i ask of you

돈 주앙의 승리 무대 끝 부분에 크리스틴과 유령이 서로 만나 유령이 크리스틴에게 "all i ask of you"를 불러주는데 목소리가 너무 구슬퍼서 애절했다. 라울이 부를 때는 내가 널 지켜줄게 라는 느낌인데 유령은 날 선택해 줘 날 이끌어줘 느낌이다. 심지어 라울과는 같이 노래를 불렀지만 유령한테는 답 안 해준다. 그래서 더 뭉클하고 이 부분을 좋아한다. 같은 노래인데 다른 느낌이라니 슬프다. 유령의 진심이 느껴지는 장면인 거 같아 나의 최애장면이기도 하다.
가면을 뚫고 나오는 잘생김 나였으면 유령선택 했다

 

•  OST_Favorite

 오페라의 유령 ost는 다 좋다.
그중에 몇 개만 뽑아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Think of me
크리스틴의 솔로곡, 지하와 통하는 구멍으로 목소리가 유령에게 전해지는 장면에서는 전율이 흘렀다.

꾀꼬리 같은 노랫소리로 유령과 라울을 빠지게 만들었는데 나 또한 이 영화를 보고" think of me "를 수도 없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The phantom of the opera
유령이 크리스틴을 자기의 세계로 데려갈 때 나오던 노래다. 웅장하고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거 같은 장면이었다.

이 노래도 정말 많이 들었다. 크리스틴의 고음 부분은 실제로 어렵다고 하는 부분이라던데 커버영상을 많이 찾아봤지만

개인적으로 영화버전이 가장 좋았다.

Masquerade
모든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파티를 즐기는 장면도 있지만 나는 유령이 크리스틴이 떠나버린 후 원숭이 뮤직박스로 듣는 장면이 떠오른다. 유령과 가면은 떼노을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담겨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The point of no return
4개의 곡들 중에 굳이 뽑는다면 나는 "The point of no return"을 가장 좋아한다.

크리스틴이 유령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며 유혹에 빠지고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자기와 함께해 달라면서 노래를 한다

이 장면에서는 숨을 쉬는 걸 까먹을 정도로 집중해서 봤던 거 같다. 

 

 

---

여태까지 뮤지컬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뮤지컬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물론 영화와는 다른 느낌이겠지만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로 한번 보고 싶다. 

오페라의 유령 2도 있다고 해서 찾아봤지만 같은 배우들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그 후 이야기가 궁금해서 

언젠가는 찾아볼 예정이다. 

뮤지컬 영화는 ost, 무대, 의상을 보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언제든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거 같다.